부모 지원 없이 결혼한 맞벌이 부부의 현실｜청약부터 시작된 전쟁

부모 지원 없이 결혼한 맞벌이 부부의 현실｜청약부터 시작된 전쟁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지만,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없이 결혼을 시작한 30~40대 맞벌이 부부에겐 현실이 무겁기만 합니다. 이 글은 부모 찬스 없이 결혼해 청약부터 시작한 우리 부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신혼집,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부모님의 지원 없이 결혼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마주한 벽은 신혼집 마련이었습니다. 청약 통장을 꺼내들고 신혼 특별공급, 생애최초 청약 조건을 하나씩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LH, 부동산 카페, 유튜브까지 뒤지며 정보를 모았죠.

신혼부부 청약, 생각보다 치열하다

신혼부부라서 당첨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부모 지원으로 이미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경쟁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싸워야 했고, 사실 부모 지원이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첫 번째 청약은 낙첨이었습니다. 허탈했지만,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월세 투룸에서 시작된 진짜 신혼

결국 엘리베이터 없는 4층 월세 투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좁고 불편했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작은 공간을 함께 꾸며갔습니다. 상 하나 놓고 먹는 저녁밥상이 우리를 지탱해주었습니다.

맞벌이의 현실, 쉬운 날은 없다

둘 다 일하지만 여유는 없었습니다. 한 명은 이른 출근, 한 명은 야근. 부부합산 월급 650만원서로의 시간을 쪼개며 집안일을 나눠 하는 게 맞벌이의 현실이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모든 걸 해내려니 지치지만, 함께 버틴다는 게 우리 부부의 힘이었습니다.

같은 처지의 부부들에게 전합니다

이 연재는 현실적인 신혼부부의 삶을 공유하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임신과 육아, 현실 장벽을 넘다” 편이 이어집니다. 부모 도움 없이 결혼을 시작한 부부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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